작년 여름에 코타키나발루로 패키지 여행을 3박 5일 갔다왔는데요
진짜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
진에어를 통해 저녁 비행기로 갔다가 저녁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1. 진에어
제가 타본 저가항공사 중에서 좌석이 제일 넉넉했던거 같아요
서비스도 괜찮았고, 기내식도 먹었는데 아시아나나 대한항공만큼은 아니지만
맛있는 간편식을 줘요
진에어로 편하게 5시간 정도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이렇게 딱 좌석번호 순서대로 짐이 빽빽하게 나오더라고요ㅋㅋ
일행이랑 같이 짐이 나오니까 서로 기다릴 필요 없어 좋았어요
2. 공항내 유심 구입
짐을 찾고 짐검사를 마치고 나오면 유심 파는 가게들이 쭉 있어요
현지에서 사는 게 더 싸니까 말레이시아는 따로 와이파이 도시락을 준비해오지 않아도 돼요
상품 안내 살펴볼 수 있으니까 보고 결정할 수 있음
유심이 다 싸고 LTE도 잘터집니다
3. 숙소
저는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극찬하던 메리어트 호텔에 묵었는데요
3박하는동안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호텔이 크진 않지만, 있을 거 다 있고 시설 좋고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
인피니티풀도 있고 조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위치가 정말 좋아요
주변에 식당도 많고 야시장도 있고 바로 옆에 상가도 있고, 조금 더 걸으면 이마고몰이라는 아주 큰 상가도 있습니다.
식당이랑 수영장에 가려면 사진방향과 반대편에 위치한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굳이 한 가지 단점이라면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화장실과 침실이 분리가 안되있던...것...
오픈형 화장실입니다.
그래도 세면대 뒤에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이동식 벽이 있어서
다행히 샤워하거나 볼일 보는 모습을 침대 누워 있는 사람한테 대놓고 보일 일은 없었지만 모르고 가서 조금 놀랐어요...^^
그리고 복도가 조금 추우데 수영하러 가실때 꼭 긴 타올 챙겨가세요
4. 교통
말레이시아는 도로에 대부분 다 자동차라 오토바이에 부딪히거나 할 걱정은 없어요
대신 우리나라와는 달리 좌측통행이고 횡단보도가 얼룩말 모양이 아니라 그냥 일자 모양이어서 헷갈릴 수 있고,
신호등이 따로 없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해서 다녀야 해요.
현지인들이 건널 때 같이 건너는 게 좋음
5. 음식
로컬 거리에 있는 식당은 저렴한 편입니다.
나름 넉넉하게 먹었는데 한국 돈으로 만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물수건값과 땅콩값을 따로 받았지만 여전히 저렴!
또!
해피아워에 스타벅스에 가면 1+1 행사를 하기 때문에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해피아워는 4시부터이고, 몇 시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4-9시 해피아워인곳도 있던데 가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이마고몰에서 먹었던 음식
네이버에 친구가 검색해본 곳 간건데 맛있고 분위기도 정말 좋아서 여기 강추할게요
밴드 공연도 있어서 활발한 분위기에요 ㅎㅎ
이마고몰 1층에 위하는 소울드아웃이라는 식당입니다!
6. 관광
패지키 여행을 가시면 관광상품 코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노니, 말레이시아 초콜렛, 라텍스 등을 구매하실 수도 있고
스포츠 레져랑 반딧불이 체험, 스노쿨링, 수영, 선셋 구경 등을 하실 수 있어요
코타키나발루 바다의 가장 큰 장점은 물이 하나도 안 차가워서 좋아요 ㅎㅎ
대신 성게에 찔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찔려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관광상품에 반딧불이 체험+선셋, 스노쿨링, 관광상품 구매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추가로 저는 마사지랑
25달러 내고 친구랑 이거 탔어요 ㅎㅎ
고속보트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면서 한 팀마다 번갈아 타는 건데 꿀잼
일정이 없어 남는 시간엔
이마고몰에 가거나 근처 상가 구경, 호텔에 누워있거나 인피니트 수영장에서 사진 찍고 수영하고 놀았네요
그리고 선셋은 날씨가 안좋으면 못볼 수도 있습니다 ㅠ
7. 경비
저는 3박5일 패키지 여행으로 대략 70~80만원 정도 여행사에 지불했고
가이드 비용으로 30달러, 마사지 비용 30달러, 액티비티 25달러 총 85달러 지불
숙소에 20링깃 내고
돈은 한화로 8만원 정도밖에 안썼어요
이것도 환전해간 돈이 너무 많이 남아서 호텔 바랑 관광품 가게에서 물건 더 사서 이만큼 나왔습니다!
대략 100만원 정도 들었네요.
숙소를 메리어트 호텔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예약하면 돈을 더 아낄 수 있지만
워낙 풀에서 수영하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조식도 뷔페식으로 나오는게 편해서
조식비용 + 수영장 비용 + 시설값 낸다 생각하고 골랐고
호텔 자체 위치도 되게 좋아서 근처에 돌아다닐 곳도 많아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물놀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쉬고 싶으신 분들께 코타키나발루 강추해요 ^_^